[이뉴스투데이 = 강의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여성의 권익증진,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에게 주어지는 ‘제23회 오산시 여성상’ 수상자로 총 2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8일 공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효행부문에는 박월봉(71)씨 ▶봉사부문에 엄기숙(56)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효행 부문에 선정된 박월봉씨는 22살에 시집을 와서 시부모님을 모시기 시작하여 89세로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4년간 치매 수발을 하였으며, 3년전부터 치매로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는 100세의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49년간 봉양하고 있으며, 본인도 71세의 고령이지만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극진히 모시는 등 어른을 공경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을 몸소 보여 주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엄기숙씨는 1985년 적십자부녀회 회원으로 봉사를 시작하여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매월 백미 및 밑반찬 전달, 무한돌볼센터와 연계한 위기가정 발굴,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 지원, 수해복구 및 구호품 전달 등의 봉사를 전개하였으며, 적십자 일구봉사회 제4대회장을 역임하면서 역전 무료급식 봉사 등 27년간 지역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오산시 여성상은 오산 여성계의 발전과 양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지역 여성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7월 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4회 여성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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