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강의석 기자] 농촌진흥청은 원예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농촌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 원예시설을 제어할 수 있는 ‘시설원예 원격 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의 온도, 습도, 일사, 풍속, 이산화탄소 등 재배환경과 천창, 측창, 커튼, 난방기 등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해 원격으로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원격제어 시 오작동으로 인한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원격제어명령 결과를 카메라 영상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고장이 발생하면 컴퓨터에 알림창이 뜨고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특히 기존 제어시스템과 비교해 안전성을 대폭 높여 갑작스러운 정전 시 자동으로 24V의 비상 전원을 가동해 최소 핵심기기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천창·측창·커튼 등에 이상이 발생되면 이를 감지해 해당 장치의 전원을 차단하고, 작동을 멈춘다.

그리고 컴퓨터의 통신이 두절되거나 불안정할 때 원격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제어장치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에 대해 오는 22일 경남 진주시 대곡면 피망재배 시설하우스에서 현장평가회를 열고, 의견 수렴과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김동억 연구사는 “시설원예 원격 환경제어시스템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재배 환경과 기계 작동상태를 수치와 영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원격 자동제어를 통해 안심 영농 실현과 인건비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