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업분할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6일 지주사를 포함한 3개 회사로 분할하고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3개사로 분할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플랫폼 등 신규사업 강화 및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한화증권은 회사측의 공시를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지주사를 포함한 3개사로 분할하지는 않지만 변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 모바일과 비모바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SK텔레콤은 무선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정부의 요금인하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왔고, 향후에도 요금인하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시장 대비 할인을 적용받아 왔다"며 "따라서 정부 규제와 가입자 성장 둔화로 할인을 받고 있는 모바일 부문과 비모바일 부문(흑자전환이 시작된 11번가 및 성장성이 높은 기업사업 등)을 분할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브로드밴드와 합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SK브로드밴드와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고, KT가 KT스카이라이프와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SK텔레콤에 대한 긍정적 시각으로의 접근을 제시했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도 SK텔레콤과의 합병 기대로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