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그러나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스팩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오주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7개 스팩은 모두 최초의 스팩 종목으로 향후 M&A 성공시 모든 스팩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시점에서 스팩의 잔존가치라고 할 수 있는 예치금 프리미엄이나, 희석주식율을 감안한 가중평균발행가격 프리미엄이 낮은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리 하다"고 분석했다.
 
스팩은 투자자가 36개월 이내에 스팩이 합병을 통한 M&A에 실패할 경우 신탁된 예치금을 지분율에 비례하여 돌려받게 된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일부 스팩 가격은 투자자에게 원금이 보장되는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밝히며 우리스팩1호와 히든챔피언스팩1호를 우선 투자종목으로 꼽았다.
 
한화증권 조사에 따르면 25일 종가기준 우리스팩1호의 예치금대비 프리미엄은 1%, 가중평균가격 프리미엄은 9%에 머물고 있다. 히든챔피언스팩 역시 예치금대비 프리미엄과 가중평균가격 프리미엄이 각각 9%, 13%다.
 
그러나 미래에셋스팩1호의 경우 예치금대비 프리미엄은 33%, 가중평균가격 프리미엄이 44%에 이르며 현대증권 스팩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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