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인터넷뉴스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0일 U-헬스 그랜드 콘퍼런스를 열어, 의료법 개정에 따른 원격 의료 활성화 방안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표준화 기반 등을 논의했다.
 
콘퍼런스에서는 U-헬스를 도입하면 전체 의료비 지출을 최고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기조 연설에 나선 일본 스즈카 대학 구연화 교수(의과대학 보건의료학부)는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를 인용해 “U헬스 분야는 일본에서만 올해 기준으로 시장 규모 200조원에 이를 것이며 300만~450만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원격진료를 비롯한 U헬스의 전면적 도입을 주장했다.
 
구연화 교수는 이어 “U헬스는 원격 진료(offshoring)로 전체 의료비를 30%에서 최고 6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연화 교수는 또 “한국의 의료 환경이 일본 미국과는 다르지만, U헬스의 기반인 IT가 강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종합 검진, 암 특화 검진, 관광과 연계된 미용 성형 등의 고품격 의료 서비스를 연구하라”고 조언했다.
 
이윤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산업팀장은 원격진료의 허용과 의료 사고에 대한 책임의 문제 등 법적 이슈를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U헬스 그랜드콘퍼런스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서병조 융합정책실장,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길병원등 통신과 의료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U헬스에 대한 최근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IPTV 상에서 혈압과 혈당의 신체 정보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정상 여부를 판정해 확인하는 등 U헬스 시연과 관련 제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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