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한편의 시를 읽었을 때와 마음이 담긴 낭송으로 시를 들었을 때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깊은 울림의 목소리와 시를 쓴 사람의 마음을 대변해주며 시를 낭송한다면 새롭게 대중들과 함께 교감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깊은 감동이 있는 목소리로 무대에서 시를 낭송해주던 ‘시낭송가’ 김복순씨가 오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낭송 음반 ‘바람 속에서’(신나라레코드사)를 정규앨범으로 발매했다.

김순복 씨는 지난 2004년 시낭송가로 데뷔해 시낭송 지도 뿐만 아니라 방송 및 공연에서 시낭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다른 시낭송가들과 여러 시낭송집 음반 녹음에 참여하고 발매도 했다.  그녀의 시낭송 무대를 접한 주변 사람들이 그녀만의 시낭송집 발매를 독려했으며, 결국 그녀의 첫 시낭송집 음반인 '바람 속에서'를 출시하게 되었고, 음반에는 사랑 받는 주옥 같은 시 22편이 수록 됐다.
 
이번 시낭송집 음반에 참여한 성우 배한성씨는 "귀에 스치듯 들리는 낭송은 많지만 마음을 담아주는 낭송은 쉽지 않은데 그녀는 어렵지 않게 해낸다"며 "그렇게 되기까지 오랫동안 시를 외우고 연습하는 정성의 시간을 보낸 그녀의 시낭송집은 시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낭송이란 시에 담겨져 있는 희로애락을 낭송을 통해서 청중과 함께 나누는 소리예술이며, 시낭송가는 한 편의 시가 무대에서 낭송되기까지 시의 이해, 발성, 발음, 호흡 등 많은 준비를 한다”라고 김순복씨는 말했다.
 
김 씨는 또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낭송을 하기 위해서는 시를 많이 읽는 것은 필수”라며 “이번 음반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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