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특별취재팀 =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실종 수색작업에 나섰던 저인망 어선 1척이 2일 밤 사고해역 인근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8시 30분 쯤 선원 9명을 태운 99.4톤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인 금양호가 자동조난신호 발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된 지역에 파견된 경비함정이 기름띠를 발견함에 따라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해역에서 선박과 선원들을 찾고 있다.

이 어선을 비롯한 쌍끌이어선 5통 10척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2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바닥이 고르지 않아 그물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작업을 중단했다.
 
해경은 경비함 4척을 출동시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군은 조명헬기 등을 현지에 파견했다.

해경은 금양호의 침몰 원인으로 선박간 충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경은 현재 캄보디아 화물선을 추적, 나포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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