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에프티이앤이가 미국의 기능성 섬유업체인 폴라텍과 7년간 전세계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폴라텍은 파인텍스 관련사업에 향후 총 3500만달러를 투자하되, 에프티이앤이에 대한 재무적 투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에프티이앤이와 폴라텍은 31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앞으로 7년 간 최소 7300만달러(약 825억원)의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프티이앤이는 향후 ‘파인텍스’ 소재를 폴라텍에 공급하고 폴라텍은 이를 바탕으로 의류의 원단을 제공해 노스페이스 등 전세계 20여개 의류 브랜드에 납품하게 된다.

특히 이날 폴라텍은 미국 군복에 에프티이앤이의 파인텍스를 활용한 제품을 납품하는 프로젝트를 상당부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앤드류 사장은 오는 2017년까지 7년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뒤 향후 5년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철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는 “2년반 동안 100년 넘는 전통의 미국 폴라텍과 꾸준히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독점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티이앤이는 전기방사 공정을 활용해 나노섬유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2007년 모건스탠리 등 해외에서 7300만달러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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