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신종바이러스' 저자 방천     © 이강미
직장인이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을 동반자로 대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증오하거나 심지어 적대시하는 증상을 저자는 이 책에서 ‘직장인 신종바이러스’로 정의하고 저자 특유의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직장인 신종바이러스’는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본인의 이익으로 계산하는 자기만의 변환 공식이 필요하며, 신입직원에서부터 최고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동으로 변환되는 이익환산공식을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막연한 이론이나 비법보다는 직장 구성원간의 평범한 실제 대화를 중심으로 글을 엮어 내려감으로써 오히려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기보다는“이야기비타민”이라는 소재를 활용해서 심리적 감동을 생성시키는 최초의 직장인 자기계발서로 각광을 받을만하다.

 
특히 부동산 임대인과 임차인, 중개인 사이의 치열한 심리전을 게임사례로 활용해서‘입장 차이’의 필연성과 직장 내에서 인간 관계의 갈등을 해소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저자의 독특한 화법은 벌써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가고 있다.
 
저자가 직장인들에게 들려주는 30년 조직생활에서 길을 잃지 않고 완주하는 법은 어쩌면 삶에 대한 감동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함께 일깨워주고 있는 소중한 이야기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성공전략이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법차원의 전투교범이 아니라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면서 핵연료 기술자립에 젊음을 불사르기도 했던 저자가 직장 속에서 누구나 평범하게 나누어온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30년 직장생활의 긴 여정이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분, 마음에 안 드는 부하나 상사가 많아서 속이 많이 상하는 분, 직장생활 성공비법이나 처세술관련 책을 많이 사서 보지만 늘 실망하시는 분, 날마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인터넷서점과 교보문고 강남점, 광화문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에세이퍼블릭출판, 386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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