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軍, 실종자 구조 함체 구멍 뚫기 모색

[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천안함이 침몰한 지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군은 30일 해저에 가라앉은 함미와 함수내에 잠수사들의 진입을 계속 시도하는 등 실종자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밤 10시30분까지 선체 진입 통로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인 해군 잠수사들은 이날 새벽부터 해상과 해저 선체를 연결한 로프를 잡고 선체에 접근, 진입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들이 다수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복도부분이 바닥에 깔려있어 선체 진입작업이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군은 선체에 구멍을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합참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선체 진입 통로 개설을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유속의 흐름과 해저 시계확보 등이 작업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군은 전날 오전 8시13분부터 함수부분을, 오후 1시20분부터는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부분에 각각 접근해 쇠망치로 외부를 수차례 두드렸으나 선체 내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잠수사 154명을 비롯한 독도함 등 함정 16척과 해경정 3척, 민간자원 잠수사 40명 등이 동원되어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군은 이날부터 생존자들의 구조 작업과 동시에 선체 인양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인양 작업에는 31일 현장에 도착하는 3000t급 바지선과 다음달 3일 도착하는 2200t급 해상크레인이 투입된다.
 
군은 선체 격실을 밀폐한 뒤 공기를 주입해 양성부력이 생성되면 예인하고, 양성부력 생성이 제한되면 바지선에 적재하는 방식으로 선체를 인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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