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혜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불리는 재미 한국인 미셸리(Michelle Rhee) 워싱턴 D.C 교육감과 인터넷 화상전화 대담을 가졌다.
 
서울시는 26일 아침 7시 30분부터 30분간 미셸리(Michelle Rhee)와 인터넷 화상전화 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대담은 서울시청 시청 기획상황실과 워싱턴 집무실에서 각각 이뤄졌으며 오 시장과 미셸리 교육감은 노트북을 이용, 인터넷 화상 메신저를 통해 접속했다. 
 
통상 국제 화상회의는 전용스튜디오를 이용하거나 위성을 이용하는 것이 관례지만 오 시장과 미셸리 교육감은 인터넷 웹사이트 회원가입을 통해 서로 일종의 '친구 맺기'를 해 비용을 들이지 않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이날 대담은 무상급식과 사교육 등 교육문제 전반이 사회적 빅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개혁 성공사례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워싱턴D.C의 사례를 오 시장이 직접 듣고 서울시정에도 필요한 부분은 반영하기 위한 뜻에서 이루어졌다.
 
오 시장은 화상 대담을 통해서 미셸리의 과감한 교육개혁 성과와 리더십,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한 열정과 신념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민선시장으로서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오 시장은 이날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 개편, 공교육 경쟁력 강화, 무상급식 관련 이슈, 저소득층 교육복지 확대, 학교주변 안전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며 이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히고 이에 대한 미셸리의 의견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민선 4기 출범 직후인 2006년 9월 전국 최초의 교육전담조직인 ‘교육기획관’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법적 근거인 '교육지역 격차해소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교육에 대한 각별한 투자와 노력을 계속해 왔다.
 
또 미셸리(Mischelle Rhee) 교육감은 한국계 여성으로서 2007년 워싱턴D.C 교육감 취임 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기반해 공교육기관 구조 조정을 과감히 단행하고 우수교사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을 선도, 미국 교육 개혁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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