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SPAC를 설립한다.

KTB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24일 교보-KTB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설립등기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립규모는 52억원, 공모 규모는 250억원으로 3월 중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30년간 기업투자를 전문으로 해온 전문 투자기업인 KTB투자증권은 성장잠재력 높은 기업 발굴 및 투자에 강점을 가지며, 국내1호 증권사인 교보증권은 IPO, 유상증자 등 IB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단독 증권사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기존 SPAC과 달리 양사가 공동스폰서로 참여하므로 합리적 운영이 가능한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SPAC에는 SL Investment, 미래에쿼티파트너스의 투자회사와, 동부화재해상보험, 신한캐피탈, KT캐피탈, 과학기술인공제회, 토마토저축은행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관투자자가 참여,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로 구성되었다.

이번 SPAC의 대표를 맡은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1981년 KTB네트워크의 설립멤버로 한국CRC(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협회 회장, IT전문투자조합협의회 회장,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산업자원부 산업기술발전심의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벤처투자, CRC투자, PEF 투자 등 30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10년간 KH바텍, 마이스코, 조이맥스등 총 71개사 1조원가량의 IPO업무를 수행해오면서 국내 최고의 IPO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몰리브덴 광산개발회사인 엔엠씨에 투자하여, 이를 캐나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벤처원캐피탈코퍼레이션’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토론토 주식거래소인 벤처 익스체인지(TSX Venture Exchange)에 우회상장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군은 그린에너지, 신성장동력 산업,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하되 기업가치 700~1,000억원 규모의 성장가능성 높은 회사라면 업종을 불문하고 투자 대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으로 KTB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발기인들과 긴밀히 협조해 금년 말께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한섭 교보-KTB 기업인수목적회사 대표이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모 자금의 97%를 예치하여 공모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3월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4월 중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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