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호전·그리스 수습 기대로 상승

[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전과 그리스 사태의 수습 기대로 인해 상승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5.81p(1.05%) 상승한 10144.19p, S&P500 지수는 10.34p(0.97%) 오른 1078.47p, 나스닥 지수는 29.54p(1.38%) 상승한 2177.41p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 장중 다우지수가 1만선이 무너지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EU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그리스를 비롯해 포르투갈, 스페인의 재정적자 위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반등에 성공,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44만명으로 전주보다 4만3000명 감소, 5주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증시에 힘을 더했다.

원자재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전날보다 3.19% 상승했고, 미 최대 정유업체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0.6%, 1.39%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은 전날보다 76센트(1%) 오른 배럴당 75.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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