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철원 기자 = 대우건설 재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8일 마감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오늘 오후 5시에 본입찰이 마감되면 입찰 참여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호측은 "본입찰이 마감되면 대우건설의 장기적 발전과 거래성사 가능성, 인수 가격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찰참여 예상자는 업체명이나 업체제시 인수금액 등이 비밀유지협약으로 공개되지는 않지만 현재 중동 국부펀드와 미국계 자본 등 4곳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4곳 가운데 두 곳에는 컨소시엄 형태로 국내 기업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초 확정된 인수협상대상후보군 네 곳 가운데 일부가 포기하고 대신 유럽계 자본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는 20일 오후가 확정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입찰 참여 대상 중 중동 국부펀드와 미국계 자본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가격을 주당 2만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럴 경우 33조 2500억 원의 매각 대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이 계획대로 성사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생명 등 다른 자산 매각 등과 합해 다음달 15일에 돌아오는 4조원 가량의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지난 9월말 우선인수협상 후보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와는 별도로 금호생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칸서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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