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철원 기자 =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지난 11일과 12일 현대·기아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를 방문해 품질과 판매 현황을 점검하며 중국시장 공략을 직접 지휘했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자동차 수요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와 함께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함께 중국 정부 당국의 현대기아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정 회장은 자칭린(賈慶林) 주석을 만나 한·중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 증진과 경제발전에 있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각각 29만4천506대와 14만2천8대 등 총 43만6천514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83.3% 늘어난 총 8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이 현대·기아차의 앞으로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했지만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중국시장에서 대표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에 제3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설립시기와 투자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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