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가 희비를 갈랐다.

전날에 이어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를 한 김연아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마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사상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노리던 김연아는 아쉽게 2위에 그치며 3연패 위업달성에 실패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연아는 13일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
어 그랑프리 파이널 이틀째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서 트리플 살코와 전날 실패했던 트리플 러츠에서 다시 실수를 하며 120.41점에 그치며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65.94점 등 합계 186.35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5.38점으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123.17점으로 1위에 오르며 총점 188.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가 실패한 트리플 살코도 실수없이 소화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전날과 달리 붉은 의상을 입고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한 김연아는 배경음악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자신의 장기인 트리

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김연아는 이어 이너바우어를 우아하게 선보이며 더블 악셀도 안정감있게 성공하며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운영하며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전날 실수했던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를 재발했다. 전날에 이어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하며 감점을 받은 는데 이날도 역시 싱글로 뛰면서 감점을 받은 것.

김연아는 또 트리플 살코를 시도하다가 빙판에 손까지 짚으며 넘어지며 승기를 놓쳤다.
 
김연아는 경기를 마친 후 "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14일 오후 2시 갈라쇼에 출전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3위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168.01점), 4위 조아니 로셰트(캐나다 .166.36점), 5위 나카노 유카리(일본. 161.93점)6위 안도 미키(일본 158.25점)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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