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트레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6)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 좌월 솔로홈런을 친 데 이어 2-5로 뒤진 8회말에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3점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 날이 처음으로 추신수가 두번째 홈런을 치면서 팀에 동점을 선물하자 프로그레시브필드를 메운 홈관중들은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날 추신수는 4타수 3안타에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렸다.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해 시즌 홈런을 13개로 늘렸다. 최희섭(현 KIA)이 2004년과 2005년에 기록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기록 15개에도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아울러 이날 4타수 3안타 맹타로 시즌 타율을 .307에서 .308로 끌어올렸고 시즌 타점도 57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추신수의 4타점 활약으로 5-5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결국 9회말 제이미 캐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인 6-5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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