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3회 3점포, 4회 투런포, 6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3연타석 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9월 도쿄돔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 3홈런은 기록한 바 있지만, 3연타석 홈런은 2004년 일본 진출 이래 최초다.
 
한국에서는 2경기에 나눠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3연타석 홈런 덕에 타율도 0.219(종전 0.198)로 끌어 올렸고, 7타점을 올리며 16타점째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승엽 3연타석 홈런을 대서특필하며 “타석에서 이승엽은 사자 같았다"며 "세계 제일의 4번 타자의 칭호를 얻은 베이징올림픽 같이 무서웠다"며 찬사를 보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 홈런 3방에 힘입어 14-1로 대승을 거두며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날 승리로 요미우리는 72승2무53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스(75승 1무 5패)를 3게임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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