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13일 동안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금 2, 은 5, 동 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4일 귀국했다.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소방관들의 올림픽과 같은 대회이다. 

올해는 총 40여개국에서 3000명의 소방관이 74개 스포츠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소방관을 겨루었다. 

총 20개 종목 78명 규모를 파견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13, 은 19, 동 15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고, 이중 5개 종목 9명의 선수를 파견한 경기도는 경기도 출전 선수 숫자보다 많은 총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이 최고 성적을 내는데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태권도(김무광 파주소방서), 레슬링(박정철 분당소방서) 종목에서 뛰어난 체력과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볼링에 출전한 최영택(오산소방서) 소방교는 개인과 복식을 합쳐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 예선을 거친 출전 선수들은 모두 멀티소방관 능력을 갖춘 사람들로 체력과 정신력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춘 소방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며 세계 소방관경기대회를 통해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재난현장 대응 능력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에서도 높은 기량을 갖추었음을 대외에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2010년도에 열리는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대구광역시에서 유치하여 차기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다.

<배상익 기자>news101@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