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왔다. 윤 대통령이 이 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함으로 이 대사는 주호주대사 임명 25일 만에 물러난다.   

앞서 이 대사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외교부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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