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도로 노선도.[그림=행복청]
광역도로 노선도.[그림=행복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행복청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의 구심 역할을 위해 행복도시와 인접 도시를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 공동생활권 형성과 지역 동반성장 기반 마련이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손꼽히는 만큼, 충청권의 거점을 연결하는 행복도시 광역교통체계 구축사업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는만큼 행복청이 주도적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행복도시와 인근 지역을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총 21개 노선, 164.7㎞에 이르며,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행복도시와 대전, 충청북·남도를 잇는 8개의 축이 주요 고속도로와 KTX, 공항과 연계되어 전국을 2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행복청은 인접 도시 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행복도시와 대전 두 곳을 연결하는 국도 1호선 구간통행분포를 분석했다면서, 그 결과, 전체 통행량의 약 80%가 행복도시를 포함한 세종시와 대전을 오가는 것으로 파악했음을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두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는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와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등 2개 구간이며, 도로 개통 후 두 도심 간의 차량 이동시간이 10~20분정도로 좁혀지는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도로를 기반으로 ‘KTX 오송역~행복도시~대전역’과 ‘KTX 오송역~행복도시~대전유성’을 오가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운행 중이며, 광역 환승할인요금제가 도입되면서 광역대중교통 인프라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행복도시와 대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키 위한 광역도로 사업이 현재 3개 구간에서 추진 중으로, 오는 2025년 12월 준공예정인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는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와 이어지면서 행복도시에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직통으로 연결돼 이용자들에게 많은 교통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전 대덕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와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만나는 ‘회덕IC 연결도로’ 사업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으로, 회덕IC가 신설되면 교통량 과다로 혼잡했던 신탄진IC의 통행여건이 개선되고 행복도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청장은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단순히 행복도시와 인접 도시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광역 공동생활권 형성을 통해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및 휴양과 같은 도시기능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경제·사회적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행복도시와 대전을 잇는 새로운 연결축이 될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도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되면 설계를 재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 노선이 완공돨 경우, 기존 ‘행복도시~대전유성’과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의 교통 혼잡구간의 대체경로로서 운전자의 행복도시~대전 간 통행경로를 다양화시켜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행복도시~대전권역의 성장과 발전에 따라 유발되는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전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