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전주을] "정운천, 검찰 독재자 이성윤을 규탄한다"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국민의힘 전주을 정운천 후보는 27일 "검찰 독재자 이성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운천 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윤 후보가 지난 26일 KBS 전주방송 후보초청 토론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 화살을 돌리고, 말꼬리를 잡아 덮어씌우는 검찰 독재주의자의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성윤 후보가 선거공약 자막 송출에 대해 KBS 제작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며 토론회에 불참한데 이어 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 2번, KBS 라디오 1번,  KBS 생방송 토론회까지 벌써 4번의 토론회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4번의 토론회에 불참하면서 유권자의 약속을 어기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이성윤 후보야말로 검찰 독재자의 전형이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낙하산으로 내려왔으면 오랫동안 전북 정치를 위해 일했던 최형재, 양경숙, 이덕춘, 박진만, 고종윤, 성치두 후보님들께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면서 "언론에 화살을 돌리고 전주를 위해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토론회를 보이콧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운천 후보는 "이성윤 후 이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와 전쟁을 선포하자는 것인데 전주시민을 볼모로 잡아 복수혈전을 하겠다는 것이다"면서 "결국 피해는 애꿎은 전주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토론회에도 못 나올 정도의 수준, 유권자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 후보는 전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전주에는 검사 출신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며, 10여년을 지켜온 정운천이 진정성으로 전주 발전을 위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25일 "선거방송심의위가 '김건희 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방송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을 넘어서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불법적 행위다"면서 "토론회에 불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운천 후보는 "이번 선거를 끝으로 더이상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면서  "마지막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 광장 앞에서 전주을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