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사장 권완택, 이하 ‘공단’)은 “물재생시설의 방류 수질 개선과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하수처리에 활용되는 미생물의 상태를 자동 진단하는 설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전경. [사진=서울물재생시설공단]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전경. [사진=서울물재생시설공단]

공단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 미생물 상태 진단설비를 공급받아 탄천물재생센터 일부 생물반응조에 ‘미생물 건전성 판단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생물학적 하수처리’에서 중요한 과정인 생물반응조의 침강성, 활성도 등 미생물 건강정도(건전성)를 판단하는 주요 인자를 측정ㆍ진단하는 설비로, 계절별 수온 변화에 민감한 생물반응조의 미생물은 생장조건을 최적화할 경우 효율적인 하수처리에 기여할 수 있다.

공단은 ‘미생물 건전성 판단 시스템’의 시범 도입을 통해 측정 자동화와 데이터의 다각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이 올해 2월 실시한 프로그램 최종 평가에서 설비 시범운영에 성공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또한, 유입하수 농도와 생물반응조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할 수 있어 전문인력이 하루 한 번 직접 측정ㆍ분석해야 했던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효율성도 높여준다.

특히, 공단은 실제 이 시스템을 본 운영에 적용하게 되면 실시간 측정자료를 토대로 생물 반응조 운전 조건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방류 수질을 개선하고, 물재생시설의 운영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완택 이사장은 “앞으로도 민간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 가능한 물환경 관리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방류 수질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생물반응조 미생물 생장 조건을 최적화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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