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청음 공연 모습[사진=함안군]
풍물패청음 공연 모습[사진=함안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김문숙 기자]함안문화예술회관은 전문예술단체 풍물패청음과 함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 간 협력을 통한 공연장 가동률 향상 및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 환경을 조성해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자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풍물패청음은 2023년 함안문화예술회관의 예비상주단체로 선정돼 도비 4000만 원을 확보해 다채로운 풍물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 찍은 바 있으며, 올해는 전문상주단체로 발돋움해 보다 깊이 있고 응축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선보일 작품은 풍물연희 아동극 ‘소원을 이뤄주는 신묘한 솟대버나’로 지역의 옛 이야기와 수준 높은 풍물연희의 기예를 결합시켜 관객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체험적 공연 형태로 기획됐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함안지역의 농악, 농요 및 여러 민속예술을 접목한 창작 국악곡들을 현시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함안 메나리 프로젝트 열정’이 준비돼 있다.

창작(기획) 공연으로는 함안의 말이산고분군에서 출토된 ‘불꽃무늬 토기’를 모티브로 전통예술공연과 미디어아트 기술을 융복합한 현대적 공연 ‘도깨비 북, 도깨비 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색다른 생동감을 불어넣는 풍물패 청음과의 협력은 지역의 전통예술을 다양한 무대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예술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여 공연예술 발전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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