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화학과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이승훈 화학과 교수가 화학 분야 상위 5%에 해당하는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원편광 된 빛에서 단일 플라즈모닉 나노입자로의 카이랄성 전이 규명(Unraveling the Chirality Transfer from Circularly Polarized Light to Single Plasmonic Nanoparticle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이 교수를 비롯 알렉산더 고벌브(Alexander O Govorov) 미국 오하이오대 교수, 챙하오 판(Chenghao Fan)독일 뮌헨대 박사연구생, 에밀리아노 코르테스(Emiliano Cortés) 교수 연구진과의 국제 공동 연구 교류를 통해 수행했다.

연구진은 ‘카이랄성 전이(Chirality Transfer)’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물질의 비대칭성을 탐구할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빛을 통한 카이랄성 전이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 이를 활용해 ‘카이랄 플라즈모닉 금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더불어 카이랄 분자 없이 원편광 된 빛을 활용해 카이랄 플라즈모닉 나노입자를 구현하고, 이의 합성 메커니즘 원리를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빛과 나노입자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카이랄 플라즈모닉 나노입자를 구현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약물, 바이오 센싱, 나노기술에 응용이 가능하고 특정 카이랄 반응에 반응하는 카이랄 광화학 촉매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나노입자의 카이랄성은 화학 산업에서 카이랄 촉매 및 분자 분리 기술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 효율성과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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