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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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내 증시는 밸류업에서 성장주로 투심이 이동하며 혼조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9포인트(p·0.40%) 내린 2737.5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03p(0.29%) 오른 2756.59로 개장해 장 초반 2760선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29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 289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9.71p(1.07%) 상승한 913.69로 장을 닫았다.

개인은 198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958억원, 1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별 모멘텀이 부각되며 업종별 차별화가 발생했고, 특히 성장주 위주의 강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면서 “밸류업에서 다시 성장주로 시선이 옮겨가며 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은 강보합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잔존했음에도 시장의 주도 업종은 반도체에서 이차전지와 제약·바이오로 변화했다.

이차전지 관련주는 리튬 가격이 저점에서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중앙첨단소재(23.91%), 광무(13.07%), 삼성SDI(2.86%), LG화학(2.45%), 에코프로(2.23%), 하이드로리튬(1.58%), SK이노베이션(0.83%), POSCO홀딩스(0.82%), LG에너지솔루션(0.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옵투스제약(29.98%), 삼천당제약(29.94%), 신풍제약우(29.82%) 등 3개 상한가 종목이 나왔다.

일본 내 치사율 30% 수준의 감염병 확산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에 HLB생명과학(21.93%), 신풍제약(12.67%), 엔솔바이오사이언스(11.76%), 메드팩토(10.94%) 등이 두자릿수 상승했고, 부광약품(8.81%), 한올바이오파마(6.43%), 대웅제약(6.37%), JW중외제약(4.73%), 알테오젠(4.66%), 종근당(4.30%), 한미약품(4.20%), 휴메딕스(3.66%) 등 업종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용기기 업종의 강세도 부각됐다. 비올이 중국 판매 승인을 획득하며 10.81% 급등한 가운데 산업 전반의 투심이 개선됐다. 원텍(18.59%), 파마리서치(8.46%), 제이시스메디칼(6.94%), 레이저옵텍(4.13%) 등이 대표적이다.

상한가 종목은 4개다. 신풍제약우, 옵투스제약, 삼천당제약과 함께 신도기연이 29%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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