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미 기자]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동에 이어 남평읍에서도 주말 공휴일 자녀를 돌봐주는 시간제 돌봄 보육실을 개원했다.

나주시가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365일 꺼지지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에 선정된 남평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실 개원식을 가졌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주말과 공휴일 자녀를 돌봐준다.                                                                                        [사진=나주시]
나주시가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365일 꺼지지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에 선정된 남평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실 개원식을 가졌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주말과 공휴일 자녀를 돌봐준다.                                                                                        [사진=나주시]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365일 꺼지지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에 선정된 남평어린이집에서 지난 15일부터 시간제 돌봄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따른 일 가정 양립 기반 마련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보육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부모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말 공휴일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 내 별도 돌봄교실에서 전담 교사가 아이를 돌봐준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5년간 교사 인건비, 냉 난방비 등 매년 1억원 이상 보육실 운영비를 후원한다.

돌봄 대상은 1~7세 취학 전 영 유아로 사전 신청을 통해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자녀가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나주시는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에서 윤병태 시장,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교직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실 개원식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간제 보육실 개원에 물심양면 후원해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주말 공휴일 출근, 생업에 종사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고민 해소는 물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으로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고 저출산 문제는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나주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남 지자체 최초로 빛가람동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을 365일 연중무휴 시간제 보육실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관내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6개월에서 미취학아동 자녀를 어린이집에서 돌봐준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밤12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원 후 올해 2월 말까지 총 134명이 보육실을 이용했으며 누적 돌봄 시간은 567시간에 달한다.

나주시는 365일 시간제 돌봄에 이어 4월부터 자녀의 등 하교(원)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안심 등 하교(원) 서비스를 신규 시책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부모의 바쁜 출 퇴근길,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등 하교 동행이 어려울 경우 자녀를 집안에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거나 데려오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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