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벚꽃 만개한 석촌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잠실호수교 전망쉼터’를 호수벚꽃축제 개장일인 오는 27일 완공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다.

경관 조명. [사진=송파구청]
경관 조명. [사진=송파구청]

‘잠실호수교 전망쉼터’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첫 가시적 성과다. 

구는 이번 전망쉼터를 필두로 ‘송파 애비뉴(Avenue)’라 명명한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사거리까지 1.5㎞ 구간을 활력 넘치고 걷고 싶은 ‘정원’으로 확장하는 데 본격 돌입한다.

전망쉼터는 호수 방문객이 가락시장까지 발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송파대로의 시작점, 잠실호수교 교량 위에 조성된다. 사방이 트여있어 풍광을 만끽하는 전망 명소로 안성맞춤의 입지지만, 보행자가 적어 보도보다는 10차로 자동차도로로써의 의미가 더 컸다.

이에 구는 특색 없이 황량했던 다리에 생기를 불어넣고, 석촌호수 방문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자 유리 난간, 경관조명, 바닥 포장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했다.

먼저, 일반적이던 난간을 개방감 있는 ▲투명한 유리 난간으로 개선해 주변 풍광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시야를 확 틔웠다. 깔끔하고 세련된 알루미늄 재질과 높은 하중을 견디는 강화유리를 사용해 심미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빈틈없이 챙겼다.

또, ▲야간 경관조명을 교량의 난간과 하부에 설치함으로써 호수의 밤풍경을 개선하고 조도 확보 효과까지 얻는다. 수변을 걷다 전망쉼터를 발견한 방문객이 계단을 올라 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도시브랜드 대표색인 ‘송파그린’, ‘송파브라운’을 활용해 ▲바닥을 산뜻하게 포장하고 때마다 화사한 계절 꽃을 만날 수 있는 ▲화분을 꾸몄다. 

현대적 디자인의 ▲철재벤치까지 설치해 경관과 휴식이 어우러질 전망쉼터는 구의 새로운 ‘인증샷 성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잠실호수교 전망쉼터 완공은 석촌호수공원의 연분홍 벚나무길을 가락시장사거리까지 연결하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많이 발걸음하시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바쁜 일상 속 삶의 충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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