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진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김범진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김범진 중앙대병원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자유연구상을 수상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김범진 소화기내과 교수가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국제학회(HUG 2024)에서 2024년 자유 연구과제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김범진 교수는 ‘위 이형성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가 이시성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균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었으며,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한 조기 위암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이후 이시성 위암 재발의 예방효과에 대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 이형성에 대해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향후 이시성 위암 재발을 예방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 왔다. 

김 교수는 “국내 진료지침에서는 위 이형성 병변 환자에게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권고하고 있지만,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 이형성의 내시경 절제술 후 이시성 위암 발생에 대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의 예방효과를 확인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지침 마련을 위한 근거 자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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