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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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한일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역협회(KITA)는 지난 2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김‧장 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한일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관계 개선 이후 활발해지고 있는 우리 기업의 대일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일본 시장에 관심이 높은 기업인 1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일 교역에 대한 개황과 일본 내 거점 설립 및 진출 유망분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김재호 무역협회 차장은 ‘한-일 교역현황 및 시사점’ 발표에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교역에서 한일 양국간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주요국들의 인접국 교역 비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향후 한일 양국의 교역 확대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현석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경제 정책과 일본 진출 유망분야’ 발표를 통해 “일본은 국가 정책 및 비즈니스 환경이 느리지만 견고하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며 진출 유망분야로 △에너지 효율화 기술, △AI 기반 디지털 기술, △디지털 보안, △보조 로봇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진출을 위한 실무 법률 지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박인동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한국과 일본의 법률시장 비교’ 발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겉으로는 법체계가 유사해 보이지만 기업과 관련된 회사법과 노동법 등 법 조항에서 차이점이 많다”면서 “일본 현지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사전에 양국 법률간 차이를 꼭 확인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권 무역협회 한승권 지역협력실장은 “한일 관계 정상화로 양국 경제인 간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일본 시장은 우리 수출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무역협회는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보 제공 사업, 마케팅 사업 등을 강화하고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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