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회 시작 전, 국제심판들로 구성된 ‘국제탁구심판장학회’에서 탁구유망주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한규순 심판부장(사진 좨)과 박일순 회장(사진 우)이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이용준 기자]
지난 22일 대회 시작 전, 국제심판들로 구성된 ‘국제탁구심판장학회’에서 탁구유망주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한규순 심판부장(사진 좨)과 박일순 회장(사진 우)이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지난 20일부터 충남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62회 전국 남ㆍ녀 중ㆍ고 학생종별 탁구대회‘가 오는24일 대회 폐막을 앞두고 참가 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뜨거운 열정이 군민체육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ㆍ고등학교탁구연맹과 대한탁구협회 주최로 한국중ㆍ고탁구연맹과 청양군 탁구협회가 주관하고 청양군, 청양군의회, 청양군체육회, 청양군탁구협회, XIOM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ㆍ녀 중ㆍ고부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등에 중등부(15세 이하부), 고등부(18세 이하부) 425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있으며 연맹관계자, 감독, 코치와 지도자, 심판 등을 합쳐 약 65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ㆍ고 탁구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이름 나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대회 시작 전, 국제심판들로 구성된 ‘국제탁구심판장학회’에서 인성과 재능을 가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기념식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초등학생 8명, 중.고등학생 6명 등 총 14명이며, 이들에게는 초등학생은 각 30만 원씩, 중·고등학생은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제62회 전국 남⋅녀 중⋅고 학생종별 탁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제62회 전국 남⋅녀 중⋅고 학생종별 탁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한규순 심판부장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의 미래 탁구계를 이끌 초·중·고 유망주들을 선발해, 이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국제심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만든 기금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장학금은 인성과 재능을 갖춘 선수들 중에서 가정형편이 다소 어렵거나 다문화가정의 선수들을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일순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은 “미래의 한국 탁구를 이끌 유망주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주는 '국제탁구심판장학회'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ㆍ고 탁구 선수들이 힘을 얻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한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탁구심판장학회'는 지난 1973년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일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구기종목 세계 제패를 한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인 김순옥 그리고 現 국제탁구심판 한규순 등을 중심으로 가정형편이 다소 어려운 학생선수와 다문화 가정의 학생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만든 사모임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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