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도계 영등제 행사 사진. [사진=삼척시]
2023년 도계 영등제 행사 사진. [사진=삼척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최석환 기자] 삼척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계 긴잎느티나무 광장에서 오랜 세월 마을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42회 도계 영등제'를 도계 영등제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예로부터 삼척관내 각 마을은 큰 나무나 숲 등 자연물을 마을 성황제 등 신목으로 정해 신성하게 여기며 신앙 대상으로 삼아왔다.

그중 도계지역은 민속절기 하나인 영등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삼척 도계리 느티나무에서 마을과 주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행사를 지내온 바 있다.

올해 도계 영등제는 제례와 초청가수 및 품바 공연 등 한마당잔치와 경품추천, 탁주한사발 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지며 특히 올해에는 도계읍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삼척 흥전리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복제품 30여 점이 행사장 주변에 전시돼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기가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도계 영등제를 통해 자연유산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해 자연유산과 지역주민이 함께해 사라져 가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의 명맥을 되찾고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도계 영등제 행사에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으로 국·도비 보조금과 시비를 합해 총 2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지난 2월에 삼척 갈전리 서낭제에 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6월에 삼척 궁촌리 음나무 주변에서 행하는 선흥마을 단오제에 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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