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21일 오후 7시 쌀쌀한 날씨 속에 홈구장인 세종시민운동장에서 경주 한수원을 상대로 홈 개막전으로 ‘2024 WK리그 2라운드’를 치렀다.
올해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축구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 분위기가 한층 상승돼 있으며, 올 시즌을 대비해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했고, 특히 지난해 9월 완공된 세종시민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이 가능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할 수 있게돼 좋은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날 개막전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송영웅 스포츠토토코리아 대표이사, 김순공 세종시축구협회장 등과 많은 축구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최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개막전에 우리 세종시에서 열리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또 이렇게 많은 관중 여러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해 전국 체전에서 우승도 했고, 세종시를 연고지로 한 구단이기 때문에 우리 세종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오늘 개막전에서도 선전해 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자축구단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주인 송영웅 스포츠 토토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금 여기 있는 우리 25명의 우리 선수들 모두 세종시의 딸들이다”라며, “세종시민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 리그 경기 뿐 아니라 전국체전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는 세종사람이라 생각하시고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감독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를 해왔고,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영입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올해부터 홈구장으로 사용케 된 이곳 세종시민운동장은 잔디 상태도 우수해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 관중석에서 많은 관중들이 응원을 해준다면 그응원에 꼭 보답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전 전반전이 끝난 직후에는 전 국가대표였던 전가을 선수의 은퇴식과 WK리그 100경기에 출전한 김소이 선수의 기념식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약 400여 명의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후반 17분 세종스포츠토토 정설빈의 선제골이 터지며 우세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돼 시즌 첫 승을 기대했지만, 45분 경주 한수원의 코가와의 헤더 동점골을, 이어 후반 추가 시간인 48분경 여민지에게 헤더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2-1 역전패했다.
세종스포츠토토의 WK 3라운드는 오는 25일 저녁 7시 인천남동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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