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파쇄 [사진=북부산림청]
영농부산물 파쇄 [사진=북부산림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막기 위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북부산림청 관내(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에서는 연평균 204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300개 면적(213ha)의 산림을 태웠다.

특히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등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북부산림청은 영농철을 앞두고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줄이기 위해 지방산림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영농부산물 수거・파쇄팀 20개 팀, 350여 명을 구성했다. 

이들은 산림 100m 이내 농경지를 우선으로 해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산불방지인력 400여 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산불을 내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용석 북부산림청장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퇴비로 활용하면 산불 예방은 물론 토양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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