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낙서면 방계마을에 설치된 LPG소형저장탱크[사진=의령군]
지난해 낙서면 방계마을에 설치된 LPG소형저장탱크[사진=의령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의령군은 부림면 2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노후 가스시설 개선 및 가스 사용의 편의성을 확보한다.

LPG 유통구조 단순화로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 연료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현재까지 5개 마을에 총 2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210세대에 LPG를 공급하고 있다. 소형 LPG 저장탱크가 설치된 마을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은 가구당 평균 20~4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올해 부림면 경산마을과 옥동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의령군은 지난 2018년에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6차례 선정되면서 농촌 마을 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늘리고 있다. 의령군은 올해 경남에서 마을 두 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3개 군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경산마을과 옥동마을 총 83여 세대에 LPG가 공급되어 주민들은 기존의 노후 취사용 가스시설 현대화로 가스 사고에 대한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난방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군은 마을 이장과 한국LPG사업관리원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PG 소형 저장탱크는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마을에 해당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