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집권 후, 세종청사 국무회의 주최 단 2회 뿐이라며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어긴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김종민 예비후보.[사진=이용준 기자]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집권 후, 세종청사 국무회의 주최 단 2회 뿐이라며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어긴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김종민 예비후보.[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세종시 갑에츨마 의사를 밝힌 김종민 예비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대통령과 전 장관이 참석한 국무회의가 세종시에서 개최된 횟수가 2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을 통해 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윤 대통령은 취임일인 2022년 5월 22일 이후 국무회의를 총 106회 개최했으며, 그중 서울청사-세종청사 간 화상회의가 57회, 용산 대통령실-세종청사 간 화상회의는 21회인데 반해 세종청사 현장에서 진행된 국무회의는 단 2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세종시를 방문해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을 내세우며 격주로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며, “화상회의를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시대 거점인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그 거점에 직접 내려와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단 2회뿐이다”라고 고집으며, 이는 세종시민과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말따행따 정부’다운 행태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결과적으로, “격주 국무회의 개최는 세종시민에게 대통령이 한 첫 약속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 정권의 기만과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민 의원실은 국무총리실이 세종청사 국무회의 진행 실적과 함께 요구한 ‘개최실적이 저조한 사유’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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