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웅덩이 등 집중방역. [사진=중구]
물웅덩이 등 집중방역. [사진=중구]

[이뉴스투데이 인천취재본부 조동옥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감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빙기 찾아가는 모기 유충구제’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모기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감염병 위험을 사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의 주요 매개체가 바로 모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활동은 3월부터 5월까지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지인 단독주택 정화조, 오수처리시설, 방역취약지역 등 총 5200여 개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애는 것은 모기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이번 해빙기 유충 방제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모기가 일정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 친환경 약품을 살포해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방제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이에 모기가 주로 산란하는 하수구와 정화조에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여해 집중 구제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친환경 유충 구제제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적다.

구보건소는 이번 1단계 해빙기 방역을 시작으로, 2단계 하절기 성충구제 방역, 3단계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활동 등 올해 체계적인 방역소독 추진으로 감염병 없는 건강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완벽한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주민들도 집 주변 물웅덩이, 빈 깡통, 폐타이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을 정비해 모기 유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충구제 등 방역 활동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보건행정과(원도심지역 ☎032-760-6087), 국제도시보건과(영종지역 ☎032-760-685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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