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6포인트(p·0.20%) 오른 3879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3p(0.63%) 뛴 5149.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27p(0.82%) 상승한 16103.45로 장을 닫았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개별 기업의 호재성 이슈에 주목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아이폰’의 구글 생성형 AI ‘제미니(Gemini)’ 탑재 소식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가 4% 넘게 뛰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3%가량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테슬라는 ‘모델Y’ 가격 인상,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6.2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4’ 기대감이 유입되며 0.70% 소폭 올랐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신제품 정보와 AI 생태계 전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마존(0.03%), 애플(0.64%), 마이크로소프트(0.22%), 메타플랫폼스(2.66%)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부각됐다.

반면 S&P500지수에 편입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6.38% 하락 마감했다.

최고재무책임자 사임 소식을 전한 로지텍은 6.93% 내렸고, 호주 운전 기사들이 제기한 1억8000만달러 상당의 집단 소송에 합의한 우버는 0.49% 미끄러졌다. 

최근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는 친환경 자동차 제조업체 피스커는 약 15%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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