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채묘 관련 실습 현장 [사진=경상남도]
굴채묘 관련 실습 현장 [사진=경상남도]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해 매력있는 섬, 살기좋은 어촌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섬 발전 기반 조성, 어촌 생활기반 및 서비스 개선, 맞춤형 청년 귀어 지원 3가지 목표와 함께 ▲섬 특화 개발 및 교통·물류·기반 개선, 어촌 유형별 SOC기반 개선 및 테마 어촌 조성, 지방어항 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 수산자원 조성 및 생산기반 구축, 청년 중심 귀촌으로 어촌활력증진, 4단계 맞춤형 귀어·귀촌 정책 추진 총 6가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섬정책담당

경남도는 육지에 비해 부족한 섬 지역의 정주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도내 7개 시·군 29개 섬 지역에 23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경남도는 창원시 송도 방파제 설치, 통영시 추도 대항마을 물양장 설치, 통영시 도산~연도~읍도 간 연륙 보도교 건설, 통영시 입도에 상수도 배관 조성, 남해군 호도에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39건의 섬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섬이 지리적으로 내륙과 떨어져 있어 발생하는 연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자, 통영시 곤리도 등 3개 섬, 239세대를 대상으로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곤리도 곤리마을에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6억 원을 들여 용호도 호두마을 64세대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는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섬이 무인화될 위기에 처한 10인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을 대상으로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2027년까지 29억 원을 들여, 식수·전력·접안시설 등 최소한의 섬 생활에 필요한 정주기반 시설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통영시 납도·초도, 사천시 별학도에 소형 선착장, 태양광 발전시설, 식수원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섬 고유자원을 이용한 섬 주민 소득 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두미도·추도, 남해군 조도·호도, 고성군 와도를 대상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휴가지 원격 근무(섬택 근무)를 시작한 두미도는 마을청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약 20명이 근무할 수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센터를 운영 중이며, 다른 섬에도 확대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특별한 섬 공간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옛 초등학교 터는 상반기에 청년, 예술인 등을 위한 창작 공간과 섬살이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남해군 조도·호도에 조성한 해상 낚시터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주민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 추도에는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해 물메기 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와도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섬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섬 가치와 개발 잠재력이 우수한 섬을 대상으로 고유한 매력을 지닌 섬을 특화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경남의 섬’ 누리집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도 내 4개 섬을 대상으로 섬 발전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섬 발전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통영시 욕지도와 사천시 마도·신수도는 주력 사업 발굴을 위해 섬 자원조사에 들어가고, 통영시 추도·비진도, 거제시 지심도·황덕도는 지난해 발굴한 주력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촌재생담당

경남도는 ‘2024년 어촌재생사업(어촌뉴딜300사업,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2025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의 완성도를 높이고, 어촌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내 7개 시·군 51개소에 686억 원을 투입해 어촌재생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부터 시작해 2022년 공모 선정 종료된 ‘어촌뉴딜300사업(8개 사업, 312억 원)’은 올해는 전체 57개소 중 40개소(70%) 이상 준공해 낙후된 어항기반시설 현대화, 지역특화 맞춤형 해양관광 활성화 효과가 어촌지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한, 민선 8기 도정공약에 반영돼 추진중인 ‘어촌 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 생활과 경제환경개선, 어촌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활력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2030년까지 목표 2,850억 원 중 2023년과 2024년 2년간 총 21개소 총사업비 1,942억 원(국비 1,236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68% 달성했다.

2024년에는 21개 사업, 261억 원으로 민·관 구성 주민협의체에서 어촌지역생활 기반 및 소득증대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3개 시·군, 21개 사업, 158억 원으로 시·군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리뉴얼) 디자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어촌 모델을 발굴해 낙후된 어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권역 단위 거점개발 및 시·군 역량강화사업으로, 2024년 4월까지 해양수산부에 신청하면 도 평가,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5월 말 최종 선정된다.

경남도는 이미 추진한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민간조직과 협업하며 어촌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유출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관계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지역 역량강화사업 및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귀어지원파트

경남도는 “어촌의 발전이 경남의 발전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민과 청년들을 경상남도 어촌에 유치할 수 있도록 12개 사업에 32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4단계 순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도시민과 청년들이 원활하게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경남도는 ‘의향→훈련→정착→개발’이라는 4단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귀어학교, 도시민어촌유치지원, 귀어 인턴지원, 청년어촌정착지원,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체계화해 시행한다.

먼저, 1단계로 귀어·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 청년의 상담을 통해 진단 및 경로 설정 등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귀어·귀촌 희망자의 성향과 역량을 거주 희망 어촌 정보와 결합 및 분석해, 맞춤형 귀어·귀촌 전략을 제공하는 한편, 귀어·귀촌 때 직·간접 지원정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2단계로, 도시민과 청년들이 어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귀어학교 및 어업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남 수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 및 교육을 추진한다.

3단계로, 훈련·교육을 마친 도시민과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도는 어촌체험 휴양마을에 청년이 선호하는 해양레저프로그램 개설 및 기존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청년 전문가 등이 어촌에 취업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창업·가계비용, 주거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착 자금과 융자 지원 등을 통해 어촌창업·정착을 활성화한다.

4단계로, 어촌에 지속적인 인력 유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경남도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단계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타 보조사업과 연계해 유입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을어장과 유휴부지 등 어촌 자산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어촌 관계인구를 확보하고, 해양수산부 정책방향인 ‘젊어지는 어촌, 활력 넘치는 바다’에 맞는 신규 정책 등을 개발해 귀어·귀촌인, 청년의 어촌 유치 기반 마련에 힘 쏟을 예정이며, 기존 정착인의 자생력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시각으로 청년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및 신규시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 및 교육기관 등과 청년 정책 협업체계를 구성할 예정이다.

▶어항개발파트

경남도는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업 기본시설로서의 어항기능을 강화하고, 어선의 피항기능 수행 등으로 지역주민의 생활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어업활동 편의성 및 어업생산량 증대를 위해, 도내 어항 72개소 어촌·어항 정주여건 개선에 256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어항은 ▲시설확충 및 보수·보강사업 16개소(136억 5,000만 원) ▲개발용역 2개소(3억 원) ▲아름다운 어항 개발사업 1개소(1억 원)를 시행하며, 연안 7개 시·군에 ▲어촌정주어항 시설확충 및 유지·보수사업 29개소(89억 원) ▲복합다기능 부잔교시설 설치사업 15개소(15억 원) ▲지방어항 환경개선사업 7개소(3억 5,000만 원) ▲소형어선 피항지 건설사업 등 2개소(8억 원)를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내용은 어항 특성에 맞춰 ▲어항 정온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방파제 연장, 파도막이 설치, TTP 보강, 어항 준설, 소형어선 피항지 건설 ▲어항시설 편익을 위한 고무방충제 설치,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 선착장 정비, 물량장 설치 및 재포장 ▲환경개선을 위해 무단적치 폐기물 처리 및 화단조성 등 어항개발사업을 경남도와 7개 시·군이 2월부터 추진 중이다.

또한, 경남도가 직접 발주해 시행하는 지방어항인 거제 가배항과 도장포항, 하동 구노량항, 남해 선소항과 대벽항은 올해 신규 공사로서 실시설계를 조속히 완료해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 착공해 장기계속공사로 진행 중인 거제 황포항, 통영 영운항, 마동항은 조속히 지방어항 시설공사를 진행해 어항기능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자원조성파트

경남도는 수산자원 조성·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인공어초 70ha를 설치하고, 수산종자 3,067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총 9개 사업에 106억 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인공어초 설치·보강 10개소 37억 원 ▲해삼 종자방류 5개 시·군 13억 원 ▲수산종자 매입방류 15개 시·군 26억 원 ▲바다목장 3개소 및 산란·서식장 조성 3개소 등에 35억 원을 지원한다.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지난 1월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 시·군(통영·거제·남해) 10개 해역, 70ha에 37억 원을 확정했다.

시·군별로는 통영시 1개 해역, 거제시 2개 해역, 남해군 5개 해역에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설치 30억 원, 거제시 2개 해역 16ha에 7억 원을 투입해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해삼종자와 함께 어업인이 실제로 선호하고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품종을 선별해 지원하는 수산 종자 매입방류 사업에 26억 원과 해삼 씨뿌림 사업에 14억 원을 지원한다.

1월 16일부터 시작한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은 5개 시·군(창원·통영·거제·고성·남해)에서 추진 완료했으며, 대구 인공수정란 25억 알, 자어 1,400만 마리를 방류해 대구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바다목장조성 3개소 12억 원과 해삼서식 기반조성에 7억 5,000만 원, 특산품종 자원회복·증강을 위한 산란·서식장 조성에 1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성덕 경남도 어촌발전과장은 “도민이 행복한 어촌을 조성하고 활력 넘치는 청년들이 미래 어촌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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