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 [사진=인하대학교]
조동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 [사진=인하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조동규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새 포피린 합성을 통해 치환체가 방향족 화합물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동규 교수와 고민성(석·박사통합 졸업)씨, 노태호 석·박사통합과정생, 프라디프 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새로운 포피린 합성을 통해 치환체가 방향족 화합물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또한 여러 측면에서 확장된 벤젠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포피린의 새로운 형태인 알릴리포피린을 이용해 치환체의 성질(포피린의 전자를 끌어당기거나 주는 성질)과 관계 없이 그 세기에 따라 방향족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발견했다.

조동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포피린의 방향성에 치환체가 미치는 효과를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힘든 치환된 벤젠과 같은 단순 방향족의 방향성 크기를 설명하고 방향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고리공액폴리엔에서 전자를 주는 치환체와 전자를 받는 치환체가 방향족성에 미치는 효과’(Effects of Electron-Withdrawing and Electron-Donating Groups on Aromaticity in Cyclic Conjugated Polyenes)에 대한 연구논문은 화학 분야 세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피인용지수: 15.0)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조동규 교수 연구팀이 단독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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