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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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13일 본교 교무회의실에서 ‘학문과 소명’을 주제로 ‘2024년 상반기 제1차 도헌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거 한림대의 인문학적 전통을 이어온 수요세미나를 계승해 한국사회의 쟁점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학술회의로, 학계 원로 및 저명 교수를 초청해 학문 후속세대와 학문적 탐구의 열정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최양희 한림대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최성찬 부총장 ▲박섭형 대학원장 ▲전종률 G1방송 사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권은석 춘천문화원장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등 약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연사로 나섰고, 이근 석좌교수는 ‘혁신과 경제발전의 우회적 경로: 추격, 추월, 추락의 경제학’을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한 “경제나 국가의 흥망성쇠에서뿐만 아니라 학문, 인생에서도 추격, 추월, 추락의 논리가 작동한다”고 말하며 “새 경로(모델)를 창출하는 비약(Leapfrogging) 전략이 추격과 추월의 핵심이며, 새로운 다른 경로를 찾는 것(우회전략)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그 위험을 돌파하는 혁신능력이 있을 때 추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발자의 입장에서 볼 때 ‘추격과 역전의 기회가 어디서부터 열리는가’라는 개념인 ‘기회의 창’을 중시해야 한다”며 “한국은 디지털기술이라는 기회의 창을 이용하여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는데, 2019년에 한국의 일인당소득이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세계적 석학이신 이 근 석좌교수님을 모시고 한국의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한국의 경제가 그동안 많은 위험요소들을 돌파하며 추격에 성공했는데, 이제 다음 세대들은 추격의 우회적 경로를 개척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이 숙제를 잘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한국 현대중국학회 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사)경제추격연구소 이사장 및 혁신 연구 분야의 선도적 저널인 Research Policy의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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