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원주갑] 박정하 “10분대 통학 집 앞 학교 조성”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이 14일 ‘교육·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반도체‧미래 의료 같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교통 인프라만큼 중요한 것이 교육과 돌봄”이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환경, 아이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세계로 나아갈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돌봄 비전으로 학교와 교육 걱정 없는 원주,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학교와 교육 걱정 없는 원주 공약으로 ‘10분대로 통학할 수 있는 우리 집 앞 학교 조성’을 내놨다.

그는 “주변에 초등학교가 없어 아이가 위험한 차도를 지나 20분을 걸어서 통학한다는 단계동 학부모의 말이 오랜 기간 마음속에 맴돌았다”며 “단계동 봉화산2택지 내 초등학교를 신설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업도시 학생 수 증가로 섬강중은 학생 수용이 불가능항 상황”이라며 “섬강중학구(學區)와 근거리 지정중학구를 통합해 하나의 ‘서부지역 학교군’을 신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도시와 지정중을 잇는 숫돌고개에 4차선 터널 및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정중 영어·승마·골프 특성화학교 추진, 송암분교 운동장에 유아 놀이체험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공약으로는 정부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가족-민간 돌봄 체계’로 확대, 민간 돌봄 ‘정부 안심 보증제’로 추진, 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화법 개정, 임신 중 배우자 육아휴직 허용,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 등을 약속했다.

또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통한 지원·혜택 확대, 원주형 교육공동체 조성,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에 원주지역 초·중·고 졸업 후 다른 지역 대학 졸업자 포함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강원권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국제학교 신설, 외국어·과학·예술 중점학교 등 특화된 교과 중점학교 신규 지정·확대, 해외 지자체·학교 간 교류 증진 및 유학생 중심 교류 활동 강화 등을 내세웠다.

박정하 의원은 “원주에서 나고 자라 육성한 글로벌 지역인재가 전국에서 경험과 활동력을 키워 다시 원주에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