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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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운전자보험의 보장내용, 가격 비교·조사를 실시했다.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손해 중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벌금비용, 방어비용, 형사등을 보상한다. 의무가입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임의가입 상품이다.

조사 결과 보장한도가 높은 보장내용이 많은 상품은 ‘NH농협손해보험’이었다. 보장내용 중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하나손해보험’의 보장한도가 가장 높았다. 가격은 ‘MG손해보험’의 상품이 가장 저렴했다. 

금소연은 보장내용·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13개 보험사의 대표적인 운전자보험 사이버마케팅(CM)상품을 비교·조사했다.

가입연령은 상품별로 최소 18세부터 최대 90세까지였다. 온라인 운전자보험은 상품에 보장범위에 따라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프리미엄 등 최대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거나 기본형에서 보장범위를 설정할 수 있었다. 

보장내용 조사 결과 NH농협손보 상품이 보장한도가 높게 책정되고 보장이 다양했다. 하나손해보험 상품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보장한도가 가장 높았다. 벌금은 모든 보험사가 동일하게 보장했다.

NH농협손보의 ‘NH다이렉트운전자보험’의 상품은 △교통상해사망(1억) △교통상해후유장해(5000만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중대법규위반, 6주미만·1000만원) △변호사선임비용(5000만원) 등에서 다른 상품보다 비교적 높은 보장한도를 설정할 수 있었다.

하나손보의 ‘하나 가득담은 운전자보험 다이렉트’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벌금 보장한도는 최대 대인벌금 2000만원, 스쿨존벌금 3000만원, 대물벌금 500만원으로 모든 보험사가 동일하게 보장했다.

평균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MG손해보험으로 6900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MG손해보험 상품, 여성의 경우 AXA손해보험의 상품이 가장 저렴했다. 

월 평균 보험료(20세~60세)는 1만2791원으로 남성의 평균 보험료는 1만3537원, 여성의 평균 보험료는 1만2045원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특약이 다양한 운전자보험은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내용으로 상품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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