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글로벌 CEO가 코세라의 신규 서비스들과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1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글로벌 CEO가 코세라의 신규 서비스들과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의 목표는 언어의 벽을 넘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 코세라 글로벌 CEO는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첫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4000개 이상의 강좌와 새로운 AI(인공지능) 기능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2년 스탠포드대학교의 앤드류 웅과 다프네 콜러를 통해 설립된 코세라는 교육에 대한 접근성 강화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고품질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교육 시장과 인재 채용 부문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코세라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생성형 AI가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변화를 진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롭게 추진되는 현지화 시도 및 국내 대학, 기업과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협력 사례 등을 소개했다.

마기온칼다 CEO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직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의 직종들의 업무 상당부분이 영향을 받게 됐다. 다양한 직종과 직무들 중 GPT-4가 대체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조사한 분석에서는 50%에 달하는 직군이 포함되기도 했다”며 “진화하는 AI 등의 신기술을 통해 고학력 직종은 더욱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AI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기온칼다 CEO.
마기온칼다 CEO.

이어 그는 “생성형 AI를 통해 향후 4조4000억달러 규모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중에서도 고객 서비스, IT, 마케팅, R&D 등 고객향 서비스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제조업 분양의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생성형 AI가 지닌 잠재성과 시장 영향력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세라는 전 세계 1억4200만명가량의 학습자에게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325개 이상의 일류 대학 및 업계 교육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강의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7000개 이상의 기관이 코세라를 통해 직원,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주요 대학들이 코세를 통한 강좌가 이뤄지고 있다.

코세라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계획과 기능들을 소개했다.

기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를 포함해 4400개 이상의 강좌가 한국어로 제공되며, 딥러닝 AI와 스탠퍼드에서 제공하는 히귀 및 분류, 예일대의 금융시장, 딥러닝 솔루션의 학습 방법 배우기 등이 대표적이다.

수강생은 강좌 좌료와 동영상 강좌 자막, 퀴즈, 평가, 동료 검토 지침, 토론 주제 등을 모두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70개 이상의 우리나라 주요 대학들의 강좌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21개 언어로 번역서비스가 이뤄진다.

코세라 이용 화면. [사진=코세라]
코세라 이용 화면. [사진=코세라]

생성형 AI 기술 확대에 발맞춘 관련 아카데미 클래스도 출시된다. 여기엔 마이크로소프트, 스탠포드 온라인 밴더빌트 대학교, 딥러닝 AI,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유명 대학과 기업에서 제공하는 주요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생성형 AI 기능이 오픈된다.

이 밖에도 수강생에 대한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코세라 코치(베타)’ 서비스와 쉽고 빠르게 강좌를 제작할 수 있는 ‘코세라 코스 빌더’ 등의 프로그램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마기온칼다 CEO는 ”코세라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클래스는 업무와 학업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관련 직무들에 대한 능력 개선을 지원하며, 이를 강화한 전문가 과정도 운영 중”이라며 “최고의 대학과 교육기관, 업계의 리더 등과 협력관계를 통해 교육프로그램에 다양한 언어들로 경쟁력 있는 강좌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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