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 반 베긴 Gino Van Begin(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등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1일 오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 반 베긴 Gino Van Begin(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등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도청 에서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 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후행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오셔서 큰 힘이 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다 많은 활동을 같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 재생에너지 도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경기도가 동참하고, 31개 시군도 가입을 독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00% 재생에너지 도시’는 이클레이가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11일 오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 반 베긴 Gino Van Begin(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등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1일 오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 반 베긴 Gino Van Begin(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등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또 경기도가 올 하반기 개최하는 ‘기후테크 산업전’에 세계 기후테크 기업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이클레이 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은 “경기도의 야심 찬 기후변화 대응, 경기RE100 비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이 반영돼 김동연 지사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모시게 됐다. 오는 6월 브라질 세계 총회에도 꼭 오셔서 김동연 지사의 의지와 성과를 국제사회에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다.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 -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 약칭 이클레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장 및 세계집행위원회 동아시아 권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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