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사진=경상남도]
경남도청 [사진=경상남도]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국내·외 경기 부진 속에서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기술창업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의하면, 2022년 대비 2023년 기술창업이 전국 평균 3.5% 감소한 것에 비해 경남은 1.2% 증가했다.

전체 창업에 있어, 코로나 이후 대면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3고(물가·금리·환율) 지속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전국 평균 -6% 대비 경남은 -5.2%로 다소 낮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창업 중 정보통신업은 전국 평균이 2.5% 감소한 데 비해 경남은 53.8% 증가해 증가 폭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증가 사유로는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비대면 업종 증가,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급격한 성장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은 –7.1%로, 전국 평균 -10.4% 대비 감소 폭은 적은 편이다.

제조업 창업 감소는 전국 공통 현상으로, 주된 원인인 원자재 무역적자 지속 등 국내·외 경영환경 불안 요인 증가, 디지털 산업의 성장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창업은 코로나 경기침체 지속으로 2020년 이후 하락세이며, 기술창업은 작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했다.

이재훈 경상남도 창업지원단장은 “민선 8기 창업지원단 신설과 함께 그동안 기술창업 활성화에 주력해 왔으며, 청년이 선호하는 미디어·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중심 기술창업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비기술 분야(소상공인·농수산 등) 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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