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정호텔에서 11일 열린 2024 산업부‧SK 기술나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삼정호텔에서 11일 열린 2024 산업부‧SK 기술나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SK텔레콤과 SK실트론 등 SK그룹 4개사가 정부의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53곳에 특허 76건을 무료로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윤장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이성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하용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채종근 SK텔레콤 부사장, 최일수 SK실트론 부사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38개 기술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시작 이래 3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총 1676여개 중소기업에 3367여건의 기술을 나눠줬다. SK그룹은 2014년 이후 총 315건의 기술을 197개 기업에 무료로 제공했다.

대표적으로 이랑텍은 SK그룹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처리 장치를 개발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그룹, 삼성전자, 에너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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