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설치된 주요 시중은행들의 ATM.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설치된 주요 시중은행들의 ATM.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실물 현금카드 없이 모바일로 ATM 입출금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지난해 두자릿수에서 올해 2월 62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6일 QR코드 입출금 방식 도입이 주효했다.

지난해 1~11월 일평균 이용건수는 25건에 불과했으나 QR코드 방식 도입 후 올해 2월 29일까지 일평균 536건을 기록, 약 21배 증가를 보였다.

특히 536건 중 501건은 QR코드를 이용한 거래였다.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 서비스는 17개 국내은행 ATM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근접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각종 이용 제한이 풀렸다.

한국은행은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앞으로도 모바일 현금카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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