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라젠헬스]
[사진=테라젠헬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전자 분석 솔루션 기업 테라젠헬스가 사업 파트너를 확대하며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저변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테라젠헬스는 지난 8일 오후 ‘에스옴니(S-OMNI)’와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와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이사를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스옴니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약 70만명의 ‘브레이너제이의 숙면여행’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재성 대표가 지난 2022년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코칭 솔루션 기업이다. 이달 중 오픈 베타테스트를 거쳐 ‘솜니아(Somnia)’라는 수면 코칭 플랫폼을 모바일 앱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테라젠헬스와 에스옴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자 검사와 현재 사용자의 데이터를 결합해 과학적인 맞춤형 수면 코칭 서비스를 상품화하기로 했다. 테라젠헬스 DTC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라 솜니아 앱에서 수면 솔루션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유전자 기반 수면 코칭’이 핵심이다.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맞춤형 수면 코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기질 요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전자 기반의 수면 코칭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수면의학을 연구하는 의료진과 함께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과 유전자 분석 결과 간 상관관계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수면 습관 문제는 물론,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 까지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양사의 장기적 목표다.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인구가 매년 늘면서 ‘꿀잠’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DTC 유전자 분석의 대중화를 위해 협업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계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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