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 투자지원 전담반 출범···현장 밀착 지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울산에서 ‘석유화학 투자지원 전담반(TF)’를 출범시키는 등 현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밀착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8일 오후 울산에서 ‘석유화학 투자지원 TF’가 출범해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분야 대형 프로젝트인 ‘샤힌’과 ‘ARC’ 프로젝트의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과정상의 애로를 밀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TF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석유화학협회, 산단공, S-oil, SK지오센트릭 등이 참여했다.

최근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혁신적 신공정 도입·친환경 전환 등 유망분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모색 중이다. 특히 울산에는 샤힌프로젝트(에쓰오일 9.3조원), ARC프로젝트(SK지오센트릭, 1.8조원) 등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착공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번에 TF를 구성해 투자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울산 민생토론회를 통해 울산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TF 뿐만 아니라 향후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도 협력해 운영될 예정이다.

윤성혁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샤힌프로젝트는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상징이며 ARC프로젝트는 국내 석화산업에서의 순환경제 구현를 위한 대표 사업인 만큼 TF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에게도 “공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도 그간 기업현장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역 내 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해 왔는 바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서는 산업부와 협력을 통해 기업지원 및 규제개선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